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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홍석천,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에 “저것이 뭐라고 감히”

방송인 홍석천이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을 향한 부러움과 질투심을 내비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태진아, 홍석천, 랄랄,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사랑꾼은 아무나 하나’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요즘 부러워서 치가 떨리는 사람으로 MC 장도연을 지목한다. 홍석천은 “저것이 뭐라고 감히. 내 최애 보석 손석구를”이라며 최근 웹예능에서 손석구를 만난 장도연을 향해 질투를 폭발시킨다.홍석천은 김도훈, 공명, 김민규, 유태오, NCT 태용 등 핫한 남자 스타들이 출연한 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보석 발굴 기준을 공개한다. 홍석천은 “꽃미남인 것도 중요한데 한쪽 얼굴 사진만 올리는 친구들은 의심해야 한다”며 “이관희, 조규성 모두 (잘 되기 전) 내가 먼저 팔로우했다”고 자랑한다.또한 홍석천은 ‘홍석천의 보석함’에 유태오가 출연했을 당시 사고로 뽀뽀를 하게 된 후 유태오의 아내 니키 리에게 사과했다고 밝힌다. 이때 니키 리가 보인 반응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홍석천은 ‘톱게이’로 시대가 바뀐 걸 실감하고 있다며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젊은 영웅 20인이 된 일화를 공개한다. 홍석천은 성소수자 관찰 예능 프로그램 ‘메리퀴어’ MC를 맡아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지만, 불과 몇 년 전 트랜스젠더 토크쇼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항의와 시위 때문에 1회 만에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밝힌다. 톱게이로 30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을 해온 홍석천의 인생 스토리에 김구라는 “대단한 석천이, 소나무 같은 게이야”라고 인정한다.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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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VS’ 종영…TV 토크쇼 한계인가

SBS ‘강심장VS’가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강심장’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했으나 저조한 시청률에 화제성도 잡지 못하며 결국 막을 내리게 됐다.지난해 12월 방영을 시작한 ‘강심장VS’는 상반된 성향을 가진 연예인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형식의 토크쇼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강호동, 이승기가 2MC 체제로 이끌던 ‘강심장’의 리뉴얼 버전 예능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강심장VS’는 강호동, 이승기 대신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 등 4MC가 진행을 맡았다.‘강심장VS’는 초기에는 ‘플렉스 VS 짠돌이, ‘MZ VS 꼰대’ 등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대결 구도로 토론과 대화를 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VS’ 보다 게스트 위주의 토크쇼로 변해가면서 프로그램 취지가 다소 옅어졌다.매회 안보현, 박지현, 이기광, 이준, 이유비 등 대세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나 화제성은 높지 않았다. 현재 16회까지 방영된 ‘강심장VS’의 시청률은 2%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강심장VS’가 방송되는 화요일 오후 동 시간대에 이렇다 할 경쟁작이 있었던 것도 아닌 터라 더욱 뼈아프다. 앞서 SBS는 ‘강심장VS’를 선보이기 전인 지난해 5월 강호동, 이승기 2MC를 다시 섭외해 ‘강심장리그’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토크 예능의 부진은 비단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다. MBC의 간판 예능인 ‘라디오스타’ 역시 한때 10%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3~4%대 시청률에 그치고 있다. 유재석,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만이 유일하게 5~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TV 토크쇼의 부진에 대해 “토크쇼는 가장 기본적인 예능 포맷인데 과거엔 솔직한 토크, 흔히 말하는 ‘매운맛 토크’로 화제성을 잡을 수 있었다”며 “지금은 매체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고, 화제성을 유튜브가 다 만들어내고 있다. 기본적인 토크 형식만 가지고는 유튜브 등에 대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이어 “과거에는 ‘라디오스타’가 독한 토크쇼에 속했던 걸 기억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순한 맛에 속한다. 그냥 토크만 가지고는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없으니까 최근 토크 예능 등은 범죄 소재 등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짚었다.다만 SBS는 앞으로도 ‘강심장’ 브랜드를 내세운 예능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SBS 측 관계자는 “‘강심장VS’ 폐지는 아니며 시즌이 종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심장VS’ 후속은 방송인 유재석, 배우 유연석이 시민들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선물을 주는 예능 ‘틈만 나면,’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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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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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 ‘오징어게임’ 이후 블랙핑크 제니 느낌 실감? “SNS 팔로워 400→240만”(라스)[TVis]

배우 김주령이 ‘오징어 게임’ 이후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던 일을 고백했다.김주령은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구라로부터 “‘오징어 게임’ 이후 본인이 블랙핑크 제니가 된 것 같았다는 말이 있더라”는 말을 들었다.김주령은 “SNS 팔로워가 원래 400명 정도였는데 그 당시에 240만 명까지 늘었다. 정말 단시간에 늘었다”고 고백했다.이를 들은 김구라는 “요즘은 163만 명으로 줄었더라. 77만 명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고, 김국진 역시 “주식에서나 이 정도 떨어진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주령은 “지금도 계속 빠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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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골반 이슈 언급… “‘유고걸’ 무대 보고 와라”(라디오스타)[TVis]

그룹 있지 멤버 유나가 골반 이슈를 언급했다.유나는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연말 ‘가요대축제’에서 이효리의 ‘유고걸’ 무대를 커버했던 일을 언급했다.이어 ‘라디오스타’ MC들이 유나가 골반 패드를 착용한다는 논란이 있었던 점을 언급하자 “‘유고걸’ 영상 한 번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이를 들은 김구라는 “대처하는 게 굉장히 성숙하다”고 반응했다.유나는 이날 방송에서 있지의 신곡 퍼포먼스도 살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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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도 박진영 ‘청룡영화상’ 무대 놀렸다… “화음까지 넣어”(라스)[TVis]

이은미를 비롯한 ‘골든걸스’ 멤버들도 박진영의 청룡영화상 무대를 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은미는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골든걸스’의 프로듀서 박진영의 이야기를 하다 “댓글 중에 박진영이 우리 ‘골든걸스’ 멤버들로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봤다”고 밝혔다.이를 들은 ‘라디오스타’ MC들은 “진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박진영의 ‘청룡영화상’ 무대를 언급했다. 박진영은 이때 컨디션 난조로 음이탈을 냈다.이은미는 ‘골든걸스’ 멤버들과 박진영을 볼 때마다 그가 ‘청룡영화상’에서 부른 노래를 화음까지 넣어가며 불렀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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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이유요?”…‘라스’·‘런닝맨’ PD가 말하는 ‘장수 예능’의 비결 ②

“날것의 솔직한 리액션이 살아있는 토크쇼이기에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계신 게 아닐까요?” (‘라디오 스타’ 이윤화PD)“‘런닝맨’이 여기까지 온 건 멤버들의 패밀리십 덕분입니다.” (‘런닝맨’ 최형인PD) MBC ‘라디오 스타’ 이윤화 PD와 SBS ‘런닝맨’ 최형인 PD는 각각 맡고 있는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예능으로 남게 된 비결을 이 같이 밝혔다. ◇ ‘라디오스타’ 이윤화 PD“김준현씨 말처럼 ‘씨육수’로서 ‘라디오 스타’만의 맛을 시청자들이 인정해주기에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게스트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토크쇼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프로그램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켜내려는 노력이 아직 인정받고 있는 거죠.”이PD가 생각하는 ‘라디오 스타’의 롱런 비결은 토크쇼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라디오 스타’만의 강점을 내세우는 일에 전념하기 때문이었다. 실제 관찰 예능이 대세인 방송가에서 ‘라디오 스타’는 몇 안 되는 ‘토크 예능’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디오 스타’의 장점은 토크쇼지만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거예요. 체면이나 가식으로 포장된 토크가 아니라, 정말 궁금한 질문이나 아예 예상치 못한 질문도 불쑥 튀어나올 수 있으니까요.” 자칫 식상한 포맷처럼 느껴지는 토크쇼와 달리 ‘라디오 스타’는 오랜 호흡을 자랑한 MC들의 입담과 게스트와의 호흡, 여기에 폭소를 유발하는 편집과 CG까지 빈틈없는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PD는 다른 토크 예능과 ‘라디오 스타’의 차별점을 묻자 현 MC 김구라, 김국진, 유세윤, 출산으로 잠시 하차한 안영미의 활약을 꼽았다.“겉치레 멘트를 필터링해버리는 김구라, 상대를 진정시켰다가 생뚱맞은 포인트에 잽을 날리는 김국진, 트렌디한 유머가 번뜩이는 유세윤, 다양한 끼로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던 안영미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C들의 조합이 게스트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판이 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녹화 내내 의자에만 앉아있어도 토크의 흐름이 다이내믹한 거죠.”이PD는 ‘라디오 스타’의 방향성에 대해 “진정성과 웃음, 둘 다 가져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오랫동안 유지해온 프로그램 본연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지금의 새로움’을 추구하려 해요.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리얼한 웃음 둘 다를 놓지 않는 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런닝맨’ 최형인 PD한때 버라이어티 예능이 강세로 여겨졌지만, 유튜브 채널의 등장으로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이 가운데 ‘런닝맨’은 고정 시청층을 잃지 않고 꾸준히 버라이어티 예능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PD는 ‘런닝맨’만의 매력을 묻자 “정말 ‘웃음’만 추구한다는 점”이라고 콕집어 답했다.“‘런닝맨’은 웃음에만 기준을 둔 채 감동적이거나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 담백한 게 가장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게스트를 선정할 때도 멤버들과 케미가 맞거나 멤버들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분을 찾으려 하고요.” ‘런닝맨’은 버라이어티 예능이 추구하는 ‘다양성’에 맞게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하지만 매주 새로운 게임과 구성을 짜야하는 만큼 제작진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최PD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극복하는 방법으로 예전 ‘런닝맨’을 찾아보거나 출연자들과 통화한다고 말했다. “10시간의 회의를 해도 답이 안 나올 때는 결국 예전 ‘런닝맨’을 찾아봐요.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도,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건 같으니까 도움이 될 때가 있죠. 또 출연자들과 통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직접 플레이하는 건 멤버들이기 때문에 수다 떨 듯 편하게 이야기하다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합니다.”최PD가 목표로 하는 ‘런닝맨’의 방향은 ‘밥 친구’와 같이 편안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예능이었다. 밥을 먹을 때 재미있는 콘텐츠를 함께 보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요즘은 특정 시청층을 타깃으로 하는 유튜브, OTT도 많잖아요. 몇 안 남은 공중파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으로서 지켜야 할 것은 남녀노소 다 함께 볼 수 있는 방송이라 생각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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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라디오스타’‧’런닝맨’..쏟아지는 예능 속 장수예능 눈길 ①

다채널 다플랫폼 시대,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사와 플랫폼들이 드라마 대비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예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터라 예능 제작은 갈수록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는 그 만큼 어려워졌다. 그 가운데 일찌감치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해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장수 예능을 비교적 다수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는 대표적으로 KBS다. ‘1박2일’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2019년 12월 시즌4 첫선을 보였는데 여전히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주말 예능으로써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불후의 명곡 또한 2012년부터 10여년간 KBS를 대표하는 음악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낮을 책임지는 ‘전국노래자랑’은 30여년간 MC를 맡았던 고 송해 타계 이후 코미디언 김신영 체재로 변화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지상파 MBC, SBS도 간판 예능을 보유하고 있다. ‘예능의 명가’로 위세가 대단했던 MBC는 과거 명성에 못 미치더라도 ‘라디오 스타’, ‘나 혼자 산다’를 필두로 10년 이상 사랑 받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복면가왕’, ‘전지적 참견 시점’ 등도 장수 예능의 길을 밟고 있다. SBS도 어느덧 13년이 된 ‘런냉맨’을 장수 프로그램으로 앞세우고 있다. 여기에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은 8년간, ‘미운 우리 새끼’도 7년간 꾸준히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해 방송계를 흔든 케이블 또한 오랜 시간 시청자와 함께 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tvN ‘화성인의 바이러스’, ‘현장토크쇼 택시’, ‘코미디 빅리그’ 등이 화제성과 함께 인기를 구가했으나 줄줄이 폐지된 후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Ihq ‘맛있는 녀석들’, KBS joy ‘연애의 참견’,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이 지상파와 다른 매력으로 5년 이상 꾸준히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0년대 초반 개국과 함께 시작한 종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 ‘특종세상’과 채널A ‘나는 몸신이다’, JTBC ‘아는 형님’ 등도 장수 예능에서 빼놓을 수 없다. 장수 예능은 언제나 익숙함과 식상함 사이에서 호평과 비판을 동시에 받아왔다. 몇 년간의 비슷한 포맷과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도 하지만, 익숙한 포맷과 출연자들이 익숙함을 넘어 진부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폐지 후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우리나라 대표 예능 ‘무한도전’ 또한 10여년간 큰 사랑을 받았으나 ‘자기복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따라다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장수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폐지 위기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어느 순간 인기가 시들해지면 결국 폐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며 “모든 장수 예능 제작진의 고민은 똑같다. 어떻게 고정 시청자층을 가져가면서 이들이 이탈하지 않는 동시에 다른 시청자층을 조금씩이라도 유입시키느냐다”라고 말했다. 장수 예능들도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지 않기 위해 변주를 두면서 생존 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주로 일부 출연자들의 교체 또는 시즌제로 신선함을 가미하는 방식이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첫발을 내디딘 당시부터 MC를 맡았던 고송해 타계 후, 코미디언 김신영을 투입해 젊고 신선한 분위기를 꾀했다. ‘라디오스타’도 코미디언 안영미를 최초 여성MC로 내세웠다. 매주 출연자와 주제가 바뀌는 ‘나 혼자 산다’, ‘런닝맨’, ‘불후의 명곡’ 등은 매주 더 색다른 소재와 게스트를 발굴하려 공을 들이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은 드라마와 달리 회차가 당초 정해져 있지 않아서 흥미로운 소재가 떨어지면 인기를 얻지 못해 폐지되기 쉽다. 그런데 장수 예능은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소재들을 끊임없이 발굴했다는 것”이라며 “인기가 잠시 시들해진다 하더라도 새 시즌을 론칭하거나 편성 시간 변경 등을 시도해 인기를 다시 얻으면 더 장수 예능으로 갈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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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최진혁, 최민수 애착배우 된 비결은?..강렬 첫만남 소환

배우 최진혁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대선배인 배우 최민수와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소환한다. 이어 그는 ‘최민수 애착후배’로 사랑받게 된 비결을 들려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할 예정이다.오는 21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출연하는 ‘2023 방플릭스’ 특집으로 꾸며진다.최진혁은 드라마 ‘구가의 서’, ‘오만과 편견’, ‘터널’, ‘황후의 품격’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방영 예정인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먼저 최진혁은 ‘넘버스’를 통해 약 10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하는 최민수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과거 최민수와 첫만남을 지우고 싶다고 운을 떼며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을 회상한다. 그러면서 최진혁은 “이제는 최민수와 대화를 시작하면 2시간 동안 붙잡혀 있는다”라며 ‘최민수 애착후배’로 거듭난 사연을 밝힌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최진혁은 최민수와 자신이 닮은 점이 많다며 뜻밖의 공통점을 털어놓는다. 심지어 그는 이상형이 ‘리틀 강주은’이라고 언급해 그 내막을 궁금케 만든다.또한 최진혁은 한 작품에 특별출연했다가 3일 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었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까지 받았던 일생일대의 사연을 전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최진혁은 자신을 운동 중독자로 변신하게 만든 흑역사 짤이 있다고 밝힌다. 최진혁을 각성하게 만든 문제의 흑역사 짤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최진혁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인생의 은인이 박경림이었다고 고백하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60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우승해 ‘배우계 임영웅’이 된 비화를 탈탈 털어놓는다. 특히 최진혁은 박경림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던 오디션 즉흥 연기가 있다고 말해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그런가 하면 최진혁은 무명시절 큰 장벽이자 최대 라이벌이 김태호 PD였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두 사람이 얽힌 관계가 무엇인지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최진혁이 ‘최민수의 애착후배’로 사랑받게 된 뒷이야기는 오는 21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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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효준, 공유·조승우·싸이 훈련소 일화 공개

배우 박효준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하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진다.박효준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함재복(햄버거) 역으로 출연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으로부터 ‘버거형’ 별명을 얻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라스’에 첫 방문한 박효준은 남다른 눈빛 때문에 이름 없는 역할들을 섭렵해왔다고 고백한다. 이어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조회수가 급상승했다면서 자신만의 비법을 귀띔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날 박효준은 자신의 대표작인 ‘말죽거리 잔혹사’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특히 그는 함께 출연했던 권상우를 향해 “내 인생의 은인이다”라고 고백해 그 내막을 궁금케 한다. 또한 찐친으로 잘 알려진 톱배우 조인성과의 일화도 털어놓으며 “조인성이 불편하다”고 뜻밖의 인성(?)을 깜짝 폭로해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박효준은 과거 군 복무 시절 자신이 톱스타들의 수호천사였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육군 훈련소에서 공유, 싸이, 조승우, 토니안 등을 만났던 일화를 들려준다고 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또한 ‘라스’ 스페셜 MC로 출격한 이수지와 ‘싸이 닮은꼴’ 합동 무대를 보여준다고 알려져 본방송이 기다려지게 만든다.‘버거형’ 박효준의 톱스타들의 수호천사 시절 풀스토리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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